유니세프 “대북 인도지원금, 지난 6년간 목표액 절반도 못채워”

앵커: 유니세프(UNICEF), 즉 유엔아동기금은 지난 6년간 대북 인도주의 지원용 모금액이 필요한 규모의 절반에도 못 미쳐 올해에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아동기금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아동 등 북한 내 취약계층의 인도주의 상황 및 지원활동을 평가한 보고서인 ‘북한 2019 인도주의 상황 보고서’(DPRK 2019  Humanitarian Situation Report)를 최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는 지난 한해 북한 어린이 259만 명이 인도주의적 지원이 필요했지만, 지난해 영양 분야와 물∙위생∙청결(WASH)분야 지원사업의 자금 부족분이 각각 64%, 58%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보고서는 지난 6년 간 유엔아동기금이 확보한 대북 인도주의 자금은 필요한 액수의 50%도 못미쳐 올해 지원사업에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Humanitarian funding requirements were under 50 percent met in the past six years.)

특히 보고서는 유엔의 대북 인도주의 지원 자금은 계속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로 인해 올해 현재 북한의 인도주의 지원 수요를 모두 충족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이 기구는 필요한 구호자금이 제때 확보되지 못할 경우, 앞으로 북한 어린이와 여성 등 취약계층의 영양실조를 더욱 악화시키고 깨끗한 식수 및 보건 분야 지원도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보고서는 지난해 급성 영양실조에 걸린 9만2천330명의 아동을 치료했고, 5세 미만 아동 150만 명에게 비타민A 보충제와 함께 미량 영양가루를 지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설사병으로 고통받는 약 76만2천7백명의 어린이들에게는 증상 완화를 위해 경구보급염(oral rehydration salts)을 지원했습니다.

한편, 앞서 유엔아동기금의 쉬마 이슬람 동아시아태평양 지부 대변인은 최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이 ‘코로나 19’(코로나비루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국가비상방역체계로 전환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인도주의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이 14일 공개한 ‘코로나 19’(코로나비루스) 비상조치에 따르면, 북한 적십자회(북한명: 조선적십자회)는 250명의 자원봉사자들을 북한 가정과 공공장소 등에 파견해 관련 예방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아울러 보고서는 북한 전국에서 자원봉사자들이 가정의학과 종사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예방감시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5천개의 담요와 주방기구, 정수용품, 염소 소독제 등을 배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100명의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3일간 ‘코로나 19’에 대한 예방 교육을 계획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보고서는 북한 적십자회가 유전자증폭검사(RT-PCR) 장비와 개인보호장비(PPE) 를 북한 보건성에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보고서는 유엔 제재, 특히 은행 송금에 있어서 문제가 있기 때문에, 북한 지역사회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Source: rfa_rss_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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