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국정원장, 장금철 통전부장과 4월 판문점 회동”

앵커: 한국의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4월 북한의 장금철 통일전선부장과 판문점에서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의 목용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의 대미, 대남 담당 인사들이 재편된 이후 한국의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북한의 장금철 통일전선부장이 판문점에서 만남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의 연합뉴스는 13일 한국 정부의 고위당국자를 인용해 서 원장과 장 부장이 지난 4월 중순 이후 회동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상견례 차원의 회동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서 원장은 장 부장에게 2차 미북 정상회담 결렬 이후 미북 간 실무협상이 조속히 재개돼야 한다는 점과 한국 정부가 이를 위해 할 일을 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서 원장은 장 부장에게 2차 미북 정상회담 결렬의 원인과 관련한 북한 측의 입장을 청취하기도 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된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측의 회동 내용은 미국에도 공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 국정원 공보실 관계자는 서훈 원장과 장금철 부장의 회동 여부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의 확인 요청에 “정보기관장의 동선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통일부 당국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양측의 회동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 6월 30일 남북미 판문점 회동 당시 김정은 위원장을 수행하는 장금철 부장의 모습이 처음으로 한국 언론에 포착된 바 있습니다.

장 부장은 지난 4월 10일 북한 노동당 제7기 4차 전원회의를 통해 노동당 부장에 임명됐고 당 중앙위원회 위원에 직접 보선됐습니다.

한국의 국정원도 지난 4월 24일 국회 정보위원회를 통해 장금철 부장이 신임 통전부장이 됐다고 확인했습니다.

이혜훈 한국 국회 정보위원장(지난 4월 24일): 대남, 대미 북핵 협상의 창구가 되는 북한의 통일전선부장이 김영철에서 장금철로 교체됐다고 보고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 통일부는 북한이 새로운 무기체계를 연구·개발한 군수 분야 과학자 103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한 것에 대해 북한 내부의 사기를 진작하는 차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국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 체제의 특성상 김정은 위원장이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 직책을 활용해 내부 결속 차원에서 이 같은 조치를 내린 것”이라며 “북한 내부의 사기 진작 차원으로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Source: rfa_rss_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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