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 “북, 열병식 확인된바 없어…태양절 예년 수준에서 진행”

앵커 : 한국 정부는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맞아 예년 수준에서 행사가 진행됐다며 열병식 개최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홍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군 당국은 김일성 생일인 15일 평양에서 열병식 개최 움직임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김준락 한국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한국군은 현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 중에 있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바 없습니다.

이 같은 입장은 앞서 미국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평양 미림비행장 인근에 군용차량 200여 대가 집결한 모습이 담긴 위성사진을 공개하면서 열병식 가능성을 제기한 데 따른 것입니다.

한국 통일부도 북한의 열병식 가능성에 대해 5년이나 10년 단위로 대규모 행사를 여는 북한의 관례상 이번에는 예년 수준의 행사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또 남북 간 교류협력에 있어 미국과 긴밀한 공조하에 추진하고 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이유진 한국 통일부 부대변인 : 한국 정부는 한미 간 대북정책에 관한 긴밀한 조율을 위해서 지난해 말부터 한미 워킹그룹, 즉 실무단 회의를 운영해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국 통일부와 외교부 등 관계부처 간에 긴밀한 협의와 조율이 이루어져 왔습니다.

이날 한국의 한 언론은 한국 통일부가 외교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말 미국에 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발굴에 지원할 중장비를 반출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무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일부는 이 같은 요청을 담은 문서를 미국에 전달한 일도 없고 검토조차 이루어진 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가능성을 열어놓은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현재 800만 달러를 북한에 지원하는 부분에 대해 계속 관계 부처와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는 지난 2017년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어 대북 인도적 지원을 하고 있는 세계식량계획(WFP)과 유엔아동기금(UNICEF) 800만 달러를 공여하기로 결정했지만 공여 시점을 미뤄 왔고 지난해 말 한미 워킹그룹, 즉 실무단 회의에서도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연철 한국 통일부 장관은 이날 대한적십자사의 화상상봉장 개보수 현장을 찾아” 재미 이산가족 상봉을 여러 가지로 검토하고 있으며 결정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ource: rfa_rss_korea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