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북한 내 외부 정보유입 “막을래야 막을 수가 없다”

북한에 계신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RFA 뉴스초점입니다. 진행에 홍알벗입니다.

당국의 강력한 단속과 통제에도 불구하고 북한으로의 외부 정보유입은 겉잡을 수 없을 지경에까지 이르렀다는 관측입니다.

일본의 언론매체인 아시아프레스는 12일, 지난 달 말 북한의 양강도 혜산시에서 고급중학교 남녀학생 6명이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당국에 적발됐다고 전했습니다.

아시아프레스의 취재 협조자는 “이번에 적발된 학생들은 혜산시 성후중학교와 위연중학교에 각각 재학중”이라며 “중국에서 들어온 성인용 동영상을 보고 나서 이런 일을 벌였다”고 말했습니다.

아시아프레스 오사카 사무소의 이시마루 지로 대표는, 북한 내 시장경제화 상황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시장을 통한 유통 경로를 따라 외부 정보가 막힘없이 북한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시마루 대표: 중학생까지 이런 외국의 불순 비디오를 보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중국에서의 정보 유입을 (북한 당국이) 아무리 통제를 강화해도 막을래야 막을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게 드러났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한편, 한국의 북한전문 매체인 데일리NK는 지난 3일 양강도 혜산시에서 불법 녹화물 시청 및 유포와 관련한 군중폭로모임이 진행됐다고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은 “혜산시 김정숙예술극장 앞에서 공개 폭로모임이 있었다”면서 “대상자는 총 17명으로 40대 남성과 여성, 20대 대학생, 그리고 14살짜리 중학생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폭로 집회 대상자들은 한국 드라마나 미국 영화 같은 “불순한 녹화물을 퍼트려 북한의 순수한 미풍양속을 어지럽혔기 때문에 집회에 끌려 나왔다”고 소식통은 덧붙였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한국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 간의 회담이 이번 주 안으로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12일 한국 외교부는 미국과 한국은 폴란드, 즉 뽈스까의 수도인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중동 평화와 안보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를 계기로 외교장관회담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입니다.

노규덕 대변인: (양측이) 만나게 되면 미북 정상회담과 관련된 그런 내용들에 대한 협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구체적인 날짜와 시간은 현재 양측이 협의 중 입니다.

그런가 하면, 베트남, 윁남의 팜 빈 민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이 12일 2박 3일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외국의 국가원수 등에 대한 의전을 총괄하는 베트남 의전국장이 방북단의 일원으로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2차 미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국빈방문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한편, 미북 간 비핵화에 대한 개념 차이가 향후 협상에서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될 것이란 지적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그레그 브래진스키(Gregg Brazinsky) 조지워싱턴대학 국제학 교수는 11일, 미북 양측이 2차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결과를 내기 위해 실무협상을 가진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미북 간의 비핵화에 대한 개념 차이가 실무협상의 가장 큰 난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브래진스키 교수: 미북 간에 비핵화 개념이 다릅니다. 미국은 일방적인 북한의 비핵화를 말하고 있고 북한은 (미국의 대남 핵우산 폐지 등) 한반도 비핵화를 말하고 있습니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은 최근 발표한 ‘북한 핵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보고서에서 북한이 역내 믿을 수 있는 핵 전쟁 능력을 구축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능력이 미국의 역내 미사일방어(MD) 체계를 무력화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북한이 플루토늄과 고농축 우라늄과 같은 핵물질을 계속해서 생산하고 있다면서, 영변 핵시설에서 최소 하나의 원심분리기 농축시설을 운영하고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RFA 뉴스초점,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홍알벗이었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Source: rfa_rss_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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