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바오를 기반으로 한 1인 창업자 ‘셀러’에게 듣다

성타이글로벌(왼쪽), 한서아저씨(오른쪽)

타오바오 글로벌(G.Taobao, 淘宝全球购)은 타오바오에서 2007년 도입한 해외 직구 서비스로 회원 수 5억 명, 70개 국에서 활동 중인 셀러만 2만 명에 달한다.

타오바오는 소규모 창업에 친화적인 플랫폼이다. 제품만 있으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바로 판매할 수 있다. 알리바바도 이를 적극 권장하고 인프라를 지원한다. 그 과정에서 자체 브랜드를 구축하며 수백만 명의 팬을 보유한 최고 등급의 금관 셀러들도 속속 탄생했다. 금관 등급은 천만개이상의  ‘好评(좋은평가)’을 받아야 획득할 수 있는 등급이다.

중국 대표 C2C몰인 타오바오에서 파워셀러가 되기 위해서는 높은 판매자 등급이 필수적이다. 타오바오 파워셀러는 일반적으로 한 해 매출이 100만 달러가 넘는 판매자를 지칭한다.

파워 셀러들은 소셜네트워크를 통한 제품 소개 방송을 통해 상품을 알리고 판매한다. 직접 판매도 하지만 대행을 맡는 경우도 많다. 양방향 소통 방식이 강점이다. 이들 빅마우스를 믿고 물건을 구매하는 소비자도 많다.

현재 타오바오 글로벌 한국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셀러는 약 3,500명 수준. 이중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동 중인 2인의 파워셀러 성타이글로벌(盛太全球购), 한서아저씨(韩瑞大叔) 이야기를 들어봤다.

타오바오를 기반으로 창업했다. 계기나 동기가 있나. 

성타이 : 대학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전공했다. 졸업 후 간식가게를 열었는데 잘 안 됐다. 이후 여성 의류의 전망이 좋아보여 패션 사업을 시작했다. 중국을 대상으로 C2C 사업을 한다면 타오바오는 필수다. 나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한국 패션 정보를 중국 소비자들에게 전하는 한편, 동대문 상품을 구매해 주는 대행 사업을 하고있다.

한서: 한국 문화를 좋아해 한국에 유학 왔다. 2016년 타오바오를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셀러들을 보고 동참했다. 핸드폰 케이스 구매대행으로 시작해 악세서리로 이어갔다. 지금은 주로 의류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이 일을 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었을거라 본다. 

성타이: 과거 동대문 시장에서는 생방송은 커녕 사진 촬영조차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어느 가게 밖에서 15일 동안 생방송을 계속 한 다음에야 촬영허락을 받은 적도 있다. 라이브 방송의 홍보 효과를 안 다음에는 어렵지 않게 촬영을 허락해 주고 있다. 지금은 신상제품이 나오면 먼저 연락이 오기도 한다. 많은 것이 바뀌었다.

한서: 처음에는 방송을 잘 몰랐다. 당연히 시청자들의 반응도 좋지 않았다. 시청자의 시선을 끌기 위해 한류 드라마 등 연예 이슈를 주제로 꾸준히 방송을 하니 차츰 시청자가 늘었다. 사실 난 말이 많은 사람이 아니었다. 대학에 있을 때 하루 종일 말 한 마디 하지 않은적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하루종일 이야기하는 사람이 되었다.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면. 그리고 향후 계획을 이야기해 준다면.

상타이: 타오바오 2주년 당시 생방송을 통해 4시간 만에 준비된 상품을 전부 다 판매했다. 그 날 하루 매출이 380만위안(약 6억4천만 원)을 기록했다. 그리고 타오바오 매장 팔로워가 3만 명이 넘었다. 향후 백화점 브랜드, 한국 디자인 브랜드와 협력해 상품을 개발하려 한다. 종국에는 자체 브랜드를 만들어 고객 맞춤형 상품도 내놓고 싶다.

한서: 타오바오 셀러 중 나이가 많은 편이다. 젊은 셀러에 비해 트렌드를 읽고 끄는 힘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그래서 중국에서 통하는 브렌드 개발을 위해 제조업체와 꾸준히 만나고 있다. 통하는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

Source: Platum_r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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