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남북간 동∙서해선 철도연결 현지조사 내달 착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 관련 주요 뉴스를 자세히 살펴보는 RFA 뉴스초점입니다. 진행에 홍알벗입니다.

남북간 철도연결사업이 본격화됩니다. 한국 청와대가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 회의를 통해 10월 중 동해선과 서해선의 남북 철도연결을 위한 현지조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기자설명회에서 “평양공동선언에 따르면 남북은 연내 철도와 도로 착공식을 개최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내달 중 현지조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한국 정부는 비무장지대를 관할하고 있는 유엔군사령부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남북은 지난 8월 경의선 철도의 북측 구간을 조사하려다 유엔사의 반대로 관련 계획이 무산된 바 있습니다. 평양공동선언 이행방안 논의를 위한 남북 고위급회담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입니다.

이유진 부대변인: 평양 선언,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각종 후속 회담과 고위급 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나온 것이 없습니다.

남북간 합의 이행에 속도가 붙는 가운데, 미국은 여전히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7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 비핵화를 주제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장관급 회의를 주재하면서, 북한의 비핵화가 달성될 때까지는 유엔 등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지속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는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가 실현될 때까지 강력하게 지속돼야 합니다. 안보리 회원국들은 그 노력에 대한 모범을 보여야 하며 공동 책임을 져야만 합니다.

미국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 시간표를 설정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 대해 향후 협상에서 미국의 협상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미국 평화연구소의 프랭크 엄 선임연구원은 27일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비핵화가 시간이 걸리는 과정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미국은 비핵화를 조속히 달성하는 것에 절박하지 않다는 신호를 보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엄 선임연구원: 미국이 비핵화를 이루겠다고 서두르면 북한은 미국에 양보를 하도록 압박할 것입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가 빨리 진행되는 데 절박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불필요한 양보를 하지 않으려 하는 것입니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의 리처드 부시 선임연구원도 이날 미국은 합의를 위한 합의를 하기 위해 안달하는 것처럼 보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엔 산하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의 라시나 제르보 사무총장은 26일 프랑스 국영 ‘프랑스 24’ 방송에 출연해 미국과 북한 간에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외교 협상이 한반도 비핵화의 좋은 출발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제르보 사무총장: 저는 이것이 좋은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제사회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직접 만나서 가능하고 검증할 수 있는 한반도 비핵화로 나아가는 길과 기반을 마련하도록 요구했다고 생각합니다.

제르보 사무총장은 21세기 이후 핵실험을 하는 국가는 북한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다며 더 이상의 핵실험을 막기 위해서는 북한이 포괄적핵실험금지 조약에 반드시 서명하고 이를 비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경제 소식입니다. 한국 내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북한 관광이 다음달부터 진행됩니다. 한국의 선우항공여행사는 28일 열린 관광상품 설명회에서 “관광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두 차례 진행되며 서울과 부산 등에서 항공편을 이용해 중국 선양을 거쳐 북한에 가는 방식으로 이뤄진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인은 미국 국무부의 대북여행 금지 조치로 이번 여행 상품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여름 폭염과 가뭄으로 북한의 올해 쌀 수확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확시기를 맞아 북한 주민들끼리의 개인적인 알곡 유통이 전면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당국은 포고문까지 발표하면서 협동농장과 도로의 검문 초소에서까지 단속을 하고 있는데요. 심지어 포고문에는 ‘처형’이란 단어까지 등장했다고 합니다. 일본의 북한 전문매체 아시아프레스에 따르면, 농촌 입구에 낟알 유통을 단속하는 초소를 세우고 보안원과 단속원들이 차량에 실은 낟알을 모두 단속하고 있으며 개인이 낟알을 가지고 갈 때는 1인당 최고 15kg 이상을 넘길 수 없고 그 이상이면 농장 관리위원회의 승인서를 단속 기관에 제출해야 합니다. 가뜩이나 작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당국마저 쌀 유통 단속을 강화하는 바람에 쌀값 인상 등으로 인한 주민들의 근심이 더 커질 전망입니다.

RFA 뉴스초점, 지금까지 홍알벗이었습니다. 저는 다음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Source: rfa_rss_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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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남북간 동∙서해선 철도연결 현지조사 내달 착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 관련 주요 뉴스를 자세히 살펴보는 RFA 뉴스초점입니다. 진행에 홍알벗입니다.

남북간 철도연결사업이 본격화됩니다. 한국 청와대가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 회의를 통해 10월 중 동해선과 서해선의 남북 철도연결을 위한 현지조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기자설명회에서 “평양공동선언에 따르면 남북은 연내 철도와 도로 착공식을 개최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내달 중 현지조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한국 정부는 비무장지대를 관할하고 있는 유엔군사령부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남북은 지난 8월 경의선 철도의 북측 구간을 조사하려다 유엔사의 반대로 관련 계획이 무산된 바 있습니다. 평양공동선언 이행방안 논의를 위한 남북 고위급회담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입니다.

이유진 부대변인: 평양 선언,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각종 후속 회담과 고위급 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나온 것이 없습니다.

남북간 합의 이행에 속도가 붙는 가운데, 미국은 여전히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7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 비핵화를 주제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장관급 회의를 주재하면서, 북한의 비핵화가 달성될 때까지는 유엔 등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지속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는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가 실현될 때까지 강력하게 지속돼야 합니다. 안보리 회원국들은 그 노력에 대한 모범을 보여야 하며 공동 책임을 져야만 합니다.

미국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 시간표를 설정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 대해 향후 협상에서 미국의 협상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미국 평화연구소의 프랭크 엄 선임연구원은 27일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비핵화가 시간이 걸리는 과정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미국은 비핵화를 조속히 달성하는 것에 절박하지 않다는 신호를 보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엄 선임연구원: 미국이 비핵화를 이루겠다고 서두르면 북한은 미국에 양보를 하도록 압박할 것입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가 빨리 진행되는 데 절박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불필요한 양보를 하지 않으려 하는 것입니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의 리처드 부시 선임연구원도 이날 미국은 합의를 위한 합의를 하기 위해 안달하는 것처럼 보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엔 산하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의 라시나 제르보 사무총장은 26일 프랑스 국영 ‘프랑스 24’ 방송에 출연해 미국과 북한 간에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외교 협상이 한반도 비핵화의 좋은 출발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제르보 사무총장: 저는 이것이 좋은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제사회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직접 만나서 가능하고 검증할 수 있는 한반도 비핵화로 나아가는 길과 기반을 마련하도록 요구했다고 생각합니다.

제르보 사무총장은 21세기 이후 핵실험을 하는 국가는 북한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다며 더 이상의 핵실험을 막기 위해서는 북한이 포괄적핵실험금지 조약에 반드시 서명하고 이를 비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경제 소식입니다. 한국 내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북한 관광이 다음달부터 진행됩니다. 한국의 선우항공여행사는 28일 열린 관광상품 설명회에서 “관광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두 차례 진행되며 서울과 부산 등에서 항공편을 이용해 중국 선양을 거쳐 북한에 가는 방식으로 이뤄진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인은 미국 국무부의 대북여행 금지 조치로 이번 여행 상품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여름 폭염과 가뭄으로 북한의 올해 쌀 수확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확시기를 맞아 북한 주민들끼리의 개인적인 알곡 유통이 전면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당국은 포고문까지 발표하면서 협동농장과 도로의 검문 초소에서까지 단속을 하고 있는데요. 심지어 포고문에는 ‘처형’이란 단어까지 등장했다고 합니다. 일본의 북한 전문매체 아시아프레스에 따르면, 농촌 입구에 낟알 유통을 단속하는 초소를 세우고 보안원과 단속원들이 차량에 실은 낟알을 모두 단속하고 있으며 개인이 낟알을 가지고 갈 때는 1인당 최고 15kg 이상을 넘길 수 없고 그 이상이면 농장 관리위원회의 승인서를 단속 기관에 제출해야 합니다. 가뜩이나 작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당국마저 쌀 유통 단속을 강화하는 바람에 쌀값 인상 등으로 인한 주민들의 근심이 더 커질 전망입니다.

RFA 뉴스초점, 지금까지 홍알벗이었습니다. 저는 다음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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